[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최대 교육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재단에 따르면 올해 전국 70여개 초·중·고생 1만여명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예년(7~8000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독도재단을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찾아가는 독도 바로알기'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가이드북과 영상자료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독도재단의 발빠른 대처는 일선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한 몫했다. 

청도 풍각중 이진선 교사는 "독도재단이 제작한 자료를 활용해 유익한 수업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독도재단은 내년에도 각종 교육·홍보자료 개발·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영상자료를 리뉴얼해 더욱 흥미로운 독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가이드북 '독도 알아아 지킨다'의 영어판, 일어판을 제작해 해외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스스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밝힌 '태정관지령', '일본영역참고도' 등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에 이용할 계획이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독도교육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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