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감염 차단에 주력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가축전염병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특히 휴일 및 야간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담당자 휴대폰으로 착신 조치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운영해 24시간 3교대(9명)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홍천 관내에는 돼지 19곳 4만5000마리, 가금류 25곳 55만3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달 30일 가금농장과 관련 종사자 및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농장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방사 사육금지, 전통시장 초생추·중추(70일령 미만) 및 오리 유통을 금지시켰다.

방역이 취약한 가금류 거래 상인 1곳에 대해서는 가금류 182마리를 수매해 살처분 했다. 

또 소독약품 1200리터, 야생조류 기피제 8700포를 농가에 지원했으며 소하천 주변 산란계 농가와 농장 주변 및 소하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서는 소독약품 9040kg, 생석회 4500kg, 멧돼지 기피제 6200포 등의 차단 방역물품을 농가에 지원했다.

아울러 접경 및 인접지역 양돈농장 16곳에 축산차량 진입을 통제하기 위한 내부 울타리를 설치하고 농장 19곳에 대해서는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를 동원해 매일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를 비롯한 군민 모두가 가축전염병 차단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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