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건설현장⋅원단공장 등 일터 집단감염 속출

금융사⋅건설현장⋅원단공장 등 일터 집단감염 속출

기사승인 2020-12-18 16:28:08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기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금융회사, 건설현장, 제조공장 등 일터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잇따랐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 지역에 몰린 가운데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주요발생 현황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12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올라섰다.   

중구의 한 금융회사에서는 종사자 12명이 새로 확진됐고, 용산구 건설현장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이다.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에서는 이날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산시 원단제조공장에서도 직원과 가족 등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하여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7명이 추가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강원 평창군 스키장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다. 스키장 종사자에서 PC방 이용자 등으로 전파 된 것도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 제조사와 관련하여 12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당진 종교시설 관련으로 1명, 서산 기도원 관련으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 괴산군 병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새로 확진됐다.

대구 남구 종교시설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됐고, 중구의 또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경주시 일가족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래구 목욕탕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됐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하여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9명이다.
   
제주 제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제주시 선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7515명(해외유입 5,032명)으로 늘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72명으로 총 3만3,982명(71.52%)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288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46명이며,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45명(치명률 1.36%)이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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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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