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성탄절을 앞두고 23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탄절 맞이 생활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하는 지역사회 단체의 도움으로 하림그룹을 비롯해 한국문학예술아카데미, 더온누리교회, 유사나사이언스, 전주·김제·완주축산농협, 두손푸드, ㈜비전29, 전주새싹, 전주대 사회봉사센터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전주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대부분은 동남아 등 열대지방 출신 학생들로 낯선 타국에서 추운 겨울을 맞는다. 전주대와 지역 사회단체는 유학생들이 보다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짠카잉치(한국어연수, 베트남) 학생은 “요즘 날씨가 춥고 코로나19로 불안했는데,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국제교류원장 김병기 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학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을 찾은 학생들을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격려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대는 매년 지역사회와 연계해 유학생 장학금 후원, 사랑의 이불 전달, 송편 나눔 행사 등을 이어어고 있다. 또, 호스트 패밀리, 지역병원과 협력 건강관리 등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6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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