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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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명칭 변경 본격화...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0-12-23 14:38:17
▲ (왼쪽부터)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민의힘(경주) 국회의원,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공항 명칭 변경 건의문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공항 명칭 변경 건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은 공항이 있는 도시라는 점을 알려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경주시와 공항 이름을 바꿔 활성화를 꾀하려는 포항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물이다.

해외에는 사례가 다양하지만 국내에는 사례가 없어 포항공항 명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되면 국내 1호가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공항은 접근성과 명칭의 지역성으로 인해 이용률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북도가 포항시민 109명, 경주시민 103명을 대상으로 공항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항‧경주공항(42%)', '신라공항(26%)', '경주‧포항공항(21%)' 순으로 나타났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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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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