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4일차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22일 젠지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을 꺾은 kt는 한화생명도 무너뜨리며 3전 전승,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4강에 직행했다.
초반 경기력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라인전에서 한 치 양보도 없이 흥미진진한 구도가 펼쳐졌다.
kt는 조직력이 빛났다. 특히 텔레포트를 이용한 빠른 합류가 돋보였다. 15분경 미드라이너와 탑라이너가 모두 텔레포트로 바텀에 합류해 드래곤에서 대치 상황을 만들었다. kt는 한화생명을 끌어들어 교전에서 앞서갔다. 오브젝트까지 취하면서 극한의 이득을 챙겨갔다.
기세를 잡은 kt는 3번째 드래곤을 두고 스틸에 성공, 더욱 앞서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네 번째 용까지 잡으면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후 협곡 모든 부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취한 kt는 한화생명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그대로 넥서스 파괴를 시도했지만, 한화생명이 곧잘 받아쳤다. 빠른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려던 kt의 전략을 실패했다.
그래도 kt는 이미 우위를 크게 점했고, 2번째 내셔 남작까지 빠르게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으로 라인을 운영한 kt는 이변 없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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