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3명, 경북 67명 확진…경북 3월 이후 최다 기록(종합)

대구 23명, 경북 67명 확진…경북 3월 이후 최다 기록(종합)

기사승인 2020-12-25 11:00:50
▲25일 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명 발생했다. 자료사진. 영천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전국적으로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25일, 대구·경북에서도 두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3명 증가한 763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신도 또는 신도의 접촉자들이다. 6명은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자로 이 중 5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2명도 확진 판정고 입원 치료 중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3월 6일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만 6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194명으로 폭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20명, 안동 12명, 경주 11명, 영주 7명, 청송 7명, 포항 6명, 경산 3명, 울진 1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교회 관련 확진사례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교인 및 가족 등 13명, 영주교회 관련 접촉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와 영주, 경산 등에서도 교회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다수를 이뤘다. 

이 밖에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과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조용한 전파도 이어졌다. 

최은정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명~50대를 기록하는 등 1차 대유행 당시인 2월 3월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2주간 3차 대유행 차단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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