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방역당국 '비상'

경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방역당국 '비상'

반경 3km 이내 21만 마리 살처분 예정

기사승인 2020-12-26 15:44:37
▲ 26일 주낙영 시장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6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2일 형산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H5N8)이 검출된 지점에서 3.5km 떨어진 곳이다.

농장 측은 산란계 8000마리를 사육하던 중 지난 25일 갑자기 60여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폐사한 닭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

이에 따라 희망농원 내 15개 농장 산란계 16만1120마리 등 반경 3km 이내 사육중인 21만 마리가 29일까지 살처분된다.

시는 반경 10km 이내 농장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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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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