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입국자 사후 확진…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촉각

영국발 입국자 사후 확진…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촉각

기사승인 2020-12-27 13:02:12
▲ 김포공항에 대기 중인 비행기(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영국발(發)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사망한 환자의) 검체를 확보하는 중”이라면서 “검체를 확보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내년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가 26일 심정지가 발생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40분 만에 숨졌다. 사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환자는 심장질환을 앓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법으로 확인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일산병원에 검체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영국발 입국 금지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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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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