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외국인 확진자 21명 추가…누적 85명

천안 외국인 확진자 21명 추가…누적 85명

기사승인 2020-12-27 13:18:13
▲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우수근무자로 선별된 육군 특전사 간부들이 역학조사 지원 임무 수행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충남 천안의 식품 판매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병천 식품 판매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 홍성에서도 이날 태국인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식품 판매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5명이 됐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태국인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천안 69명, 홍성 14명, 청주 2명 등이다.

태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회사 직원인 첫 확진자는 지난 23일 병천에 있는 태국 식품 판매점에서 90여명의 태국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첫 확진 태국인도 지난 19~20일 동료와 함께 천안에 있는 태국 식료품 판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지역 내 외국인과 내국인을 포함한 총 867명이 검사받은 결과 4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3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1명은 검사 중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

군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지역 내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불법체류자들에 대해서도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으니 걱정 없이 홍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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