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항한 뒤 어선에서 숨진 선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10분께 울릉도 현포항 북방 40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구룡포선적 29t급 채낚기어선 A호(승선원 10명)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B씨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B씨와 함께 배를 탔던 9명도 음성으로 판정됐다.
A호는 지난 26일 출항한 후 다음날 취침 중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의 B씨를 발견하고 서둘러 귀항했다.
방역당국은 A호 선장이 출항 전 구룡포 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확인하고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구룡포 지역에서는 사흘간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만큼 선원 B씨에 대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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