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22명 코로나 확진···동해시,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성탄 연휴 22명 코로나 확진···동해시,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당초 27일서 내년 1월 3일까지 일주일 늘려
경찰 인력 등 동원해 1월 1일 주요 해변 출입구 전면 통제

기사승인 2020-12-28 13:08:59
강원 동해시는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사진=동해시 제공)

[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성탄절 연휴에만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동해시는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당초 지난 27일까지만 적용하려던 거리두기 2.5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지속된다.

숙박시설 예약은 객실 수의 50% 이내로 제한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수용할 수 없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미용업, 상점, 마트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또 면적에 제한 없이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이와 함께 기존 방침대로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관광지 특별 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무릉계곡과 망상리조트를 비롯한 관내 주요 해변 등 11곳을 출입이 금지된다.

특히 1월 1일에는 경찰 등과의 협조로 인력을 배치해, 전 해변의 주 출입구를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1월 3일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만큼 동해 방문을 자제해주길 국민 모두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전 8시 기준 동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5명이며, 완치 7명, 입소 환자는 99명, 대기는 9명이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