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동시 격상'

포항·경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동시 격상'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확산 추이 따라 시기, 단계 '재조정'

기사승인 2020-12-29 13:22:50
▲ 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 도시는 협의를 거쳐 30일 0시부터 내년 1월 4일 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최근 들어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포항에서 확진자 110여명이 발생했다.

경주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1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양 도시는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던 방문판매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카페와 일반음식점은 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영업만 허용하되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된다.

단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

PC방, 오락실, 멀티방, 학원, 독서실, 이·미용원, 상점, 마트는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5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감염·전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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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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