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녹색생태계 구축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녹색생태계 구축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선정...국비 100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0-12-29 15:57:26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비산먼지 차단 숲과 생활 숲길을 걷고, 공유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녹색 생태계가 구축된다.

전주시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7억원을 들여 팔복동 산업단지 일원에 스마트 그린도시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의 8개 추진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사업으로,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생활공간의 녹색전환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시는 팔복동 산업단지 일원(25만 5228㎡)에 ‘스마트 탄소그리드 기반 팔복숲 Net-Zero 타운’을 비전으로 녹색 탄소 ICT 마을 숲, 스마트 그린에너지 마을 조성을 기본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 탄소 ICT 마을 숲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 산업용 도로 395m 구간에 녹화벽(ICT 완충숲)을 설치해 도로와 산업단지에서 날아오는 비산먼지 등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사업을 포함해 △ICT 생활숲길 조성 △스마트 녹색쉼터 구축 △디지털 숲지도 구축 △빗물활용 자동살수시스템 운영 등이 추진된다. 

스마트 그린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스마트 그린공유바이크 공급사업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에너지자립형) 설치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옥상·벽녹화) △스마트 능동형 쓰레기 배출시설 설치 등이 이뤄진다. 

또한 시는 팔복동지역 노후주택이 60% 이상인 점을 고려해 노후주택에 단열, 이중창, 태양광, 저녹스보일러, 누수감지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틈새투수블럭, 단열시설, 탄소발열의자 등 78억원 가량의 탄소제품을 써서 지역 탄소산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94억 2000만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73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이산화탄소 감축량이 366톤으로, 20년생 소나무 8만2292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도시의 녹색전환을 선도할 전주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