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사의 표명…“국정 운영 부담 책임”

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사의 표명…“국정 운영 부담 책임”

기사승인 2020-12-30 16:15:51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노 실장 등 청와대 주요 참모들의 사의 표명 사실 공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는가’라는 질문에 “수리 문제를 포함해 후임자 문제는 연휴를 지내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일괄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검찰개혁 과정에서 일련의 문제도 있었고, 최근 국정 부담도 있었다”면서 “또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굉장히 오래했다. 이제 남은 기간 새로운 분이 와서 하실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개각이 있었고, 그리고 그 앞의 오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지명이 있었다”며 “거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 하고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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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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