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조인묵 양구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금년에는 지역경제 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안전과 복지, 문화와 체육 등 균형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을 위하는 마음을 공유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위에 실용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공직자 여러분과 주둔 군장병 여러분 !
그리고, 출향 군민여러분 !
새로운 희망으로 설렘이 가득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첫 새벽 여명이 환하게 밝아오는 것처럼 새해의 열망과 바람은 원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일상의 건강과 행복은 빈틈없이 채워지는 군민 여러분의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양구군정은 겸허한 마음과 전향적 자세로 지역의 현안사업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풀어나가 주민 행복의 길을 환히 비추는 희망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2021년 민선7기 양구군정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져온 토대 위에서 다양한 외부의 변화를 우리의 성장 기회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지역경제 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안전과 복지, 문화와 체육 그리고, 균형발전에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국방개혁2.0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는 방역 지침을 준수한 스포츠와 문화마케팅, 양구사랑상품권 유통 확대, 사업장 시설개선,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 상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수해 피해시설은 조속히 항구 복구토록 추진하고, 방범용 CCTV 등 인프라 확충과 위험요소 정비를 통해 재해·재난을 사전 예방하고 유사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안심서비스 확대, 장애로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맞춤형서비스 제공,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을 위한 시책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면서, 지역 미래인재 양성과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활성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요소간 연계한 체류형 융·복합 상품으로 만들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으며, 금년에 출범한 양구문화재단은 수요자 중심의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제2실내테니스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갖춘 종합스포츠 타운 확충으로 스포츠마케팅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동시에, 품격 있는 스포츠 메카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楊口邑은 쾌적하면서 자생력 있는 명품 도시로, 面지역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균형을 고려한 공동 발전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지방소멸이라는 문제는 이제 우려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2021년은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우리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동력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차별성과 창조성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분야별 규모 있는 SOC 사업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 춘천~속초간 고속화철도 명품 양구역세권 준비도 철저히 해나가는 동시에, 통일시대를 대비한 미래 양구비전 전략사업구상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지역 농산물의 차별화,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규작목 발굴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명품 농업군(郡)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주요현안에 대하여는 강원도와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끊임없이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민선7기 양구군정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쉼 없는 여정을 달려왔습니다.
녹록지 않은 여건과 환경속에서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楊口”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올 해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기에,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칠 때입니다.
지역을 위하는 마음을 공유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위에 실용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그리는 양구의 비전은 분명 큰 꿈일 것입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분명 그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하나하나 희망을 설계하고 현실로 이뤄내야 합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을 되새기며, 우직한 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꿈을 향해 성실히 나아간다면 그 여정 끝에는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올 한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군민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새해아침에
楊 口 郡 守 조 인 묵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