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양양군만 인구 증가세가 지속됐고 젊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핫플레이스 양양'이라는 명성을 얻은 만큼 올해는 이 이름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진하 양양군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양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양양군수 김진하 새해 인사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을 돌아보니 하루하루가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 군민 모두가 더 나은 양양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한 일 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여러 분야에서 뜻깊은 결실을 맺었습니다만,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양양군만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19 창궐에도 20~30대를 중심으로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더 희망적인 것은, 이러한 현상은 2021년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 덕분에 '청정양양'이라는 타이틀과 '핫플레이스 양양'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지켜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서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소규모 문화 공간들을 확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난해에는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에 군 관리계획 변경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 팽창은 의미가 없습니다.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선택하고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양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0년에 이뤄낸 모든 성과들은 모두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2021년은 민선 7기의 다양한 현안사업들이 열매를 맺는 시기입니다.
도시 확장 및 재생을 통한 정주여건은 개선될 것이고 인구는 더 늘어날 것이며 관광은 활력이 넘쳐날 것입니다.
지역별, 분야별 균형 발전을 통한 군민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재난 재해에 모든 군민은 안전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시대는 우리에게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급속한 변화를 요구합니다.
쇄신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한 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힘든 무한 경쟁 시대입니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방법을 찾는다고 합니다. 도전과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습니다.
올해에는 여러분도 기존의 관행과 틀에서 벗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열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세상은 떠들썩하게 'POST 코로나'를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된 과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방역을 뛰어넘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백신의 개발로 코로나19는 종식되겠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우리의 일상은 과거를 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 설정의 방향은 '변화하고 있는 미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이 멀지 않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모든 일들은 새로운 양양을 맞이하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군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양양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견디며 응원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더 행복하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