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 시무식 겸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우선 당면한 3차 유행을 조속히 제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내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대책을 오늘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 국정 목표는 ‘더 건강한 나라’ ‘더 잘사는 나라’ ‘더 앞서가는 나라’”라며 “민생 경제 반등을 기필코 이루겠고 고용과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방역과 한류 등을 바탕으로 품격있고 강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정부는 호시우보(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며 소처럼 신중하게 걷는다) 자세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문재인 정부 5년차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일들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아무리 추운 겨울도 결코 봄의 기운을 이길 수 없다”며 “2021년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희망의 봄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기간을 3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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