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맞춰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연장한다.
강릉시는 1월 한 달간 확진자 발생을 줄여 유행 규모를 최대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명 이상의 사적인 모임이 금지되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예약 및 동반 입장도 제한된다.
또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집합을 금지하고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식당 등 일반음식점도 밤 9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강릉시는 이에 더해 기타 다중이용시설 중 주민센터 및 강릉시 보조금 지원단체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육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시 운영 다중이용시설(도서관, 체육, 문화, 교육시설 등)과 관광지(오죽헌, 솔향수목원) 등 실내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
또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한 요양·정신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및 재가노인복지시설(방문요양보호사 포함)에 대해서는 면회 등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종사자의 사적 모임도 금지한다.
아울러 시설 종사자 및 관련자에 대해 2주마다 PCR 등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난 연말 특별 방역 대책 일부 조치 사항을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새해에도 시민의 일상을 통제해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며 "분명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개인 방역 수칙을 좀 더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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