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4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5에서 2단계로 조정했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확진자는 5명 정도이나, 예측 가능한 범위인 자가격리자 위주로 발생해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관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등 149곳의 영업이 중단되고, 이·미용업과 PC방 등 677곳의 운영이 제한되면서 지역 경제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하되,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추후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 하향에 따라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집합은 금지되고,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식당 등 일반음식점도 밤 9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또 지난 3일까지 출입을 막았던 망상·추암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통제를 해제하되, 망상해변한옥마을과 망상 제2오토캠핑장, 논골카페, 추암·무릉캠핑장, 천곡 황금박쥐동굴은 별도 해제 시까지 휴관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안정세가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치했다"며 "시민 피로도와 골목상권의 경제 상황을 위한 조정인 만큼 시민 모두가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따라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달 19일 학교와 병원 등을 감염 매개로 하루 새 3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달 20일부터 1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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