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방역 '최고 수위'로 높여

양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방역 '최고 수위'로 높여

전 농가 대상 임상 예찰 및 검사 진행···공동방제단 투입

기사승인 2021-01-07 13:29:04
사진=쿠키뉴스 DB

[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관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대응에 나섰다.

7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양양군 서면 내현리 산지에서 주민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이튿날 ASF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양군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질병 발생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을 내렸다.

또 전 농가에 대한 임상 예찰과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장 초소를 운영해 야생멧돼지 예찰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손양면 양양축산양돈영농조합 8농가 2만310두에 대한 ASF 차단을 위해 양돈단지 축산차량 출입이 통제됐으며, 모돈 및 비육돈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광역방제기 1대와 방역 차량 2대를 비롯한 공동 방제단을 투입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멧돼지 기피제를 추가 도포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울타리를 점검하고 철저한 소독 강화와 예찰 등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쳐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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