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17일까지 예정돼있는 수도권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특별조치들을 집중감 있게 실시해서 이를 감소세를 충분히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감소세 자체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 기준인 2단계 기준, 400~500 정도 이하까지는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률이 증가하는 점을 미루어볼 때 방역조치가 대폭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방역조치의 조정에 있어서 또 하나 함께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은 현재 유행의 양상들이 대규모 집단시설에서의 집단감염보다는 개인 간 접촉에 의해서 일어나는 비중들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11월 말과 지금 현재 시점을 비교해보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반면에 확진자 접촉 같은 개인 간의 약속모임이나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선 설명했다.
이어 "방역조치를 조정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부분도 좀 비중있게 고려해 필요한 방역조치는 계속 강화하거나 유지하고, 위험성이 떨어지고 있는 부분들은 현실적인 부분들을 반영하는 쪽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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