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요양병원 및 시설서 감염

최근 코로나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요양병원 및 시설서 감염

기사승인 2021-01-11 14:42:12
▲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자의 10명 중 6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및 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1월 5일~11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국 단위로는 655.4명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이 45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권이 54.9명, 충청권이 45.3명, 경북권이 41.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일주일 간(1월3일~9일)사망자는 총 158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어르신이 101명으로 63.9%였으며 70대 이상 어르신이 35명 22%로 60세 이상의 어르신에서의 사망자가 153명 96.8%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경로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와 같은 시설 및 병원 노출 사례가 59.5%(94명)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 접촉은 13.9%(22명), 지역집단발생 5.7%(9명), 조사중 20.9%(33명) 순이었다.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6.2%였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기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41.5%(2244명)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그밖에 집단발생이 19.5%(1055명), 병원 및 요양시설이 9.5%(512명)이 보고됐다. 또 해외유입은 4.5%(246명( 그리고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는 25.1%(13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새롭게 보고된 집단발생은 10건으로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이 4건, 그리고 종교시설 관련이 2건 그리고 육류가공업체 등을 포함한 사업장이 3건, 그리고 학원이 1건 등 해서 신규 집단발생이 보고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코로나19 유행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청장은 "특히 요양병원, 요양원와 같은 시설에서는 환자발생 시에 조기에 인지하기가 어렵고 또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격리의 한계로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고 또 대응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에 대한 선제검사를 보다 강화해 1월 4일부터는 주 1회 검사를 주 2회로 검사기간을 단축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행정명령기간을 연장해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걸 당부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일정 정도 규모 이상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하여 초기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 청장은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고 시설별로 방역지침을 개정하고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추진하는 등 집단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요양병원 내에서는 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고 종사자의 경우에서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시고 실내 마스크 착용, 사적 모임에 대한 금지 그리고 기관 내에서의 여러 가지 방역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관리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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