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
이 여성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김병욱 의원과 관련된 폭로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라며 "우선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 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 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 의원의 보좌관 시절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지난 7일 국민의힘을 탈당,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포항여성회 등 32개 단체는 11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욱 의원은 최근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탈당이 아닌 사퇴를 통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김병욱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출석하면서 성폭행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파렴치한 가로세로연구소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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