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15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4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8109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4명, 동구 2명, 북구 2명, 남구와 해외유입, 고령군이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어린이집과 관련해 감염됐다. 2명은 달서구 H어린이집 관련자고, 2명은 서구 D어린이집과 관련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북에 주소를 둔 확진자 1명은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확진됐다.
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 중이다.
특히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들은 각각 계명대 동산병원, 곽병원 입원 환자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중 동산병원 환자는 입원 전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치료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같은 병실 환자들을 분산 조치하고 의료진 등 59명을 진단검사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대구시는 어린이집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날부터 구·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긴급 보육율 70% 이상인 516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명대 전후를 이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는 상황은 국내감염 21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환진자는 269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9명, 구미 4명, 칠곡 3명, 김천·경산 2명, 경주· 상주·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들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자들이다.
포항과 구미, 칠곡 등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사례가 이어졌다.
경산과 경주, 영주에서는 각각 대구와 울산, 경기도 의정부로부터 전파됐다.
해외유입은 포항과 구미에서 각각 아프리카와 아시아 입국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해외유입사례 누적 확진자는 128명으로 늘어났다.
최은정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최고 백신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라면서 “오는 17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도록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