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 급증해 생겨 누적 환자가 32만명에 육박했다.
NHK와 지지 통신 등 일본외신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5일 들어 오후 9시50분까지 7133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걸렸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2001명, 가나가와현 872명, 오사카부 568명, 지바현 504명, 사이타마현 490명, 후쿠오카현 361명, 아이치현 352명, 효고현 277명 등이 감염해 누계환자가 31만8484명에 달했다.
일일환자는 올해 1월1일 3245명, 2일 3056명, 3일 3157명, 4일 3323명, 5일 4911명, 6일 5997명에 이어 7일 7570명, 8일 7882명, 9일 7785명로 사흘 연속 7000명대로 올라섰다가 10일 6091명, 11일 4875명, 12일 4536명, 13일 5870명, 14일 6605명을 기록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4433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31만7772명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11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긴급사태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 중에서 감염이 심각한 곳을 '준 긴급사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히로시마시의 상황이 엄중해 긴급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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