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유지하는 등 ‘3차 대유행’이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20명대까지 떨어졌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8176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5명, 서구 4명, 달성군 2명, 달서구 2명, 남구‧동구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 중 6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또 신규 확진자 중 5명도 ‘깜깜이 확진자’로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최근 미얀마에서 입국한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20명 전후를 오가던 경북지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6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4명, 구미 3명, 고령·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구미는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고령에서도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고, 상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전파된 지역감염 사례다.
해외유입은 구미에서 아프리카 입국자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2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7.1명을 보이고 있다.
완치자는 이날 44명이 퇴원해 2444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8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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