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라시대 고분 천마총에서 출토된 국보 189호 '천마총 관모'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제작, 팔우정 공원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1500년 전 신라 관모를 모티브로 신라시대 찬란했던 금속공예 위상과 우수성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최근 제작을 마치고 공개됐다.
조형물은 높이 6.6m, 폭 4.2m 규모로 내부에는 신라시대 테마 회화작품 14점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마총 관모 조형물은 작품인 동시에 전시 공간 기능을 하고 있어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12월 7일 국보 189호로 지정된 천마총 관모는 신라시대 모자로 손바닥을 합장해 바로 세운 것 같은 고깔 형태에 여러 장의 무늬를 새긴 얇은 금판을 결합시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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