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 위치를 미리 감지, 정차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관제센터가 신호를 자동 제어한다.
쉽게 말해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교통신호가 녹색으로 모두 바뀌는 것.
운영 구간은 구급차의 경우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까지 도착하는 도심부 모든 교차로다.
소방차의 경우 △황오119안전센터 7개 구간 29㎞ △동부119안전센터 5개 구간 16㎞ △용황119안전센터 5개 구간 23.4㎞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문제점을 보완한 후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평가와 실적에 따라 모든 교차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에 따라 긴급차량 현장 도착, 병원 이송시간이 평균 40~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용황119안전센터~내남네거리 구간 도착 시간은 54% 단축되고 통행속도는 115% 증가했다.
또 보문코모도호텔에서 계명대 동산병원까지 도착 시간은 49% 줄고 통행속도는 95% 늘었다.
주낙영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