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정부 지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전북 완주군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완주군이 내놓은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및 관광정책 발전방안 컨설팅’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피디엠코리아는 전북지역 200명과 전북을 제외한 전국 300명 등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중순 1주일 동안 전 국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에 나섰다.
설문조사 결과 “완주군이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65.2%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 중에서 13.4%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보통이다(26.0%)”, “그렇지 않다(8.8%)”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완주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73.0%)”는 답변이 “그렇지 않다(5.0%)”는 응답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5명 중 1명(20.4%)은 “앞으로 완주를 꼭 방문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주변 사람에게 완주관광 추천의사를 물은 설문에도 응답자의 56.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시각은 7.8%에 그쳤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완주군 방문경험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51.4%가 방문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완주군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방문 목적을 물어본 결과 관광지 방문(39.7%), 맛집 탐방(25.5%), 축제 참가(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지 방문(10.9%), 등산(5.6%) 등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완주방문의 동반자 특성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3%가 가족·친지들과 함께 완주를 방문했다고 답했고, 연인·친구(25.7%), 혼자(6.2%) 등의 순이었다.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로는 대둔산 도립공원(21.7%), 송광사·위봉산성 등을 포함한 소양 오성한옥마을 일대(20.4%), 고산 자연휴양림(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일정은 1박2일이 44.7%로 가장 높았고, 당일(33.1%), 2박3일(17.1%) 등의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도 ‘완주방문의해’를 맞아 전 국민의 70% 이상이 완주를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완주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