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점포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당 50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일시 폐쇄, 상호가 공개된 점포에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금은 재난관리기금으로 시 자체 예산이다.
23개 도내 시·군 중 자체 예산을 편성, 지원하는 지자체는 경주가 최초다.
시는 일시 폐쇄, 상호가 공개된 점포가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청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통장사본 등을 시청 경제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소상공인 확인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대상 여부는 시가 직접 확인한 후 해당 점포에 개별 안내할 방침이다.
예병원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점포라는 이미지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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