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이 알아두면 좋은 대입 정보

예비 고3이 알아두면 좋은 대입 정보

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기사승인 2021-02-01 10:34:35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 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수시모집은 26만2378명을 모집해 총 모집인원 대비 75.7%를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은 4996명이 감소하고 비율로는 1.3% 적어진 것이다.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이제는 수시, 정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정확한 고민거리가 된 것이다.

◇수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시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목표 대학의 선택보다는 전형요소 중 본인의 강점을 분석하고 동일한 전형이 있는 대학 위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수시의 전형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그룹화할 수 있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교과형인지, 순수 종합전형인지, 교과전형도 교과 100%인지 면접의 비중이 높은지에 따라 준비방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는 각 전형별 특징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네 가지 전형유형 중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주로 염두 해두는데,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순수 종합인지 교과 종합전형인지를 구분하여 준비해야 한다.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희대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에 해당하고,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보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전형요소 중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예년과 동일하게 개량화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형태로 특기자 전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다음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당연히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겠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점이 크게 변하기도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가능 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학생부 중심전형 지원 시 고려사항은 우선 전년도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 간 점수 등),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 성적보다는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되는 편이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상이하긴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정도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정시는 어떻게 지원할까?

정시를 지원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능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기 때문에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 및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 경우 의외로 조합이 잘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군별 지원 패턴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학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군별 특성뿐 아니라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함께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수능 준비를 등한 시 하는 순간 대입 전략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21년 학평 / 모평 예상 일정

수시 또는 정시 준비를 언제 집중해서 할지 고민하기 보다는 수시는 학생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이 무엇인지 탐색한 후 그것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정시는 수능까지 자신의 취약점을 최대한 보완한 후 지원 시에는 군별 지원 패턴 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정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본인의 성적과 강점, 적성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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