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1% 연구자' 꼽힌 국내 종양내과 전문가 4명은?

'세계 상위 1% 연구자' 꼽힌 국내 종양내과 전문가 4명은?

기사승인 2021-02-02 09:27:57
왼쪽부터 서울대학교병원 김동완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 방영주 방앤옥컨설팅 대표,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사진= 대한종양내과학회 제공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국내 종양내과 전문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종양내과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학술 정보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최근 선정한 임상의학(Clinical Medicine) 분야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  482명 가운데 한국인 연구자 4명이 선정됐다.

선정기준은 지난 11년 동안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논문으로, 한국인 연구자 4명은 모두 종양내과 전문의로 방영주 전 서울대병원 교수(방영옥 컨설팅 대표), 박근칠 삼성서울병원 교수,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동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학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 연구자들은 공통적으로 전문적인 연구자들의 협력과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근칠 교수는 “성공적인 임상 연구를 위해서는 여러 전문가들의 협업이 절실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종양학 전문가들 모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안명주 교수는 “학회 심포지엄 및 워크숍에서 회원들과 지견을 공유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학문적 교류가 활발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연구자로서 느낀 학회의 필요성을 꼽았다. 

방영주 대표도 “대한종양내과학회는 항암치료 개발에 관한 첨단의 정보를 얻는 주된 통로이며, 학회가 암의 치료에 관해 가장 전문적이고 권위가 있는 단체로 인정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들 연구자들은 국내 종양학 발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안명주 교수는 폐암 치료 향상을 위한 신약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을 중점으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을 밝혔고, 박근칠 교수는 표적 치료제의 내성과 소세포 폐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퇴임 후 방앤옥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는 방영주 대표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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