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회생·공동체 회복 종합대책 추진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훼손된 공동체 의식과 지역 상권 붕괴에 대응할 수 있는 두레 정신과 적극적 행정을 바탕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5개 분야 47개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해 실천하기로 했다.
‘군민 행복 경제 회생·공동체 회복 종합대책’ 추진 회의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김병렬 부군수, 국·관·과·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세부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붕괴한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금 감면 및 유예를 추진하고, 최대규모의 재정투자와 함께 군에서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선 관내 사업자에게 우선으로 계약권을 주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소상공인들의 셀프 클린점포 운영, 착한 임대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시책들이 다수 발굴됐다.
분야별 세부 실천과제로는 △신속한 재정투자 분야 세입 감소 대비 안정적 지방재정 운영 △코로나19 위기 극복 예산 긴급 조기 집행 △실속 있는 비대면 관광 콘텐츠 발굴·마케팅 전개 △정선아리랑 레지던시 운영 △와와버스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온라인·비대면 농산물 직거래 및 마케팅 강화 등이다.
지역사회 경제회복 사업으로는 △정선아리랑상품권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 △착한 임대료 운동 △공공일자리 확대 지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 △정선군민 안전 보험 감염병 보장 추가 △코로나 피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다.
방역 강화 추진 사업으로는 △감염병 상시방역 협업체계 구축 △농촌관광시설 방역용품 지원 △비대면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구축 △소상공인 지원 셀프 클린점포 운영 △관광지 방역관리 요원 배치 △각종 프로그램 비대면 운영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복지 사업으로는 △희망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운용 △아동센터 급식 지원 강화 △독거노인 행복파트너 운영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지원 △나눔기업 릴레이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정책개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건희 정선군 기획관은 “경제 회생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업과 소통을 통한 정책개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겠다”면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정선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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