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회가 국민통합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국회는 오는 3일 국민통합위원회가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달 6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구상을 토대로 출범한다. 국민통합을 위한 진보‧보수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사회구조에 따른 새로운 국민통합 과제 논의하고 정치‧경제‧사회적 갈등을 완화할 방안도 마련한다. 더불어 입법부 차원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실현 가능한 입법과제를 발굴하는 등 제도화 및 입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 구성도 공개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총 23명이다. 공동위원장에는 17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내신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18대 전반기 회장을 지내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정치분과위원은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이상돈 전 의원 ▲정병국 전 의원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박명림 연세대 교수 ▲임지봉 한국헌법학회 회장이 선임됐다.
경제분과위원은 ▲김광림 전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민병두 전 의원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종인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직무대행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분과위원은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식약처장을 지낸 김승희 전 의원 ▲김성식 전 의원 ▲김현권 전 의원 ▲박순애 한국행정학회 회장 ▲장지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 위원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등이 꼽혔다.
한 공보수석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영상회의도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는 취지를 살려 위원 상호 간에 합의점을 찾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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