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시내버스 지‧간선제의 본격 시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전주시는 2일 시민교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교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확립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 △고객감동 맞춤형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시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구축해 전주·완주 지간선제를 시행하고 마을버스 ‘바로온’ 운행을 홛개하기로 했다.
또한 시내버스 통행 속도와 수송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입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국내 최초로 소형 무가선 관광트램을 도입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연내 마무리하고, 사업방식 결정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친환경 수소버스 17대 보급,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대중교통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처를 편의점까지 확대해 1일권과 2일권 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초등학교 75개소 중 인도가 미설치된 23곳의 통학로를 확보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21대와 과속단속카메라 111대를 확대 설치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안전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심권 50㎞/h, 이면도로는 30㎞/h로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속도하향’ 사업도 오는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바꿔 정체를 줄이고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부여해주는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ITS)을 구축하고, 만성지구 등 교통 혼잡지역 내에는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키로 했다. 철도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도 속도를 낸다.
시는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한다.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11개 노선, 21.2㎞에서 자전거도로를 개설·정비한다. 공영자전거 ‘꽃싱이’도 무인시스템을 도입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올해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해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도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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