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집단감염 첫 발생… 4명 확인

‘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집단감염 첫 발생… 4명 확인

기사승인 2021-02-03 15:12:00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에게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집단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지난 1일 이후 27건을 분석한 결과, 5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이중 4건은 영국발, 1건은 남아공발 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이후 국내에 화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 사례는 39명이다.

5건의 변이는 ▲경북 구미(1건) ▲경남 김해(1건) ▲경남 양산(2건) ▲전남 나주(1건)에서 확인 됐다. 이중 경남 김해, 양산, 전남 나주 사례인 4명은 ‘경남·전남지역 외국인 친척 집단 발생’ 관련자들로, 자가격리 입국자의 집을 방문한 친척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입국한 가족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외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주된 바이러스 종으로 변환된 국가가 많아지고, 변이바이러스 검출 확인 국가도 많아져 국내 유입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며 “변이바이러스가 국내로 들어와 속도 있게 범위를 넓히는 건 시간문제다.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음성 확인서 등을 제출받고, 자가격리, 시설격리로 조기발견할 수 있게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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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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