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월 들어 3건 추가…누적 85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월 들어 3건 추가…누적 85건

기사승인 2021-02-04 08:44:38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2월 들어 3건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3일 현재 기준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에서 첫 번째 발생 후 85건으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일자로 충북 충주시 종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7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지난 2일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됐다.

앞서 이달 1일에는 경기도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 2일에는 경기 이천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안성 농장의 경우 폐사 등 의심신고 접수된 후 방역기관이 정밀검사를 실시해 확진됐다. 이천 산란계 농장은 14만6000마리를 사육 곳으로 역시 폐사 등 의심신고에 따라 방역기관 검사 후 최종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강화된 방역조치로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소재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중수본 측은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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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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