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개방형 전자바우처 시스템 시범 운영’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전자바우처 시스템을 활용해 자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시스템 활용 가능성, 예산 확보 여부, 서비스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성군을 포함한 전국 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의성군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서비스 중 틈새돌봄, 반찬지원, 대청소, 복지용구대여 4개 서비스에 대해 우선 시범 운영한 후 2026년에 전체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5년 1월부터 시행될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본인부담금 부과에 따른 고령 어르신들의 서비스 비용 납부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비안만세센터, 행복농촌만들기 대통령상 수상…현판식 개최
의성군은 11일 비안만세센터에서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김주수 의성군수와 경북도의원, 의성군의원, 비안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시상금 전달과 콘테스트 발표 영상 시청,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비안만세센터는 지난 9월 4일 열린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센터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농촌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농촌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수영 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비안만세센터가 꾸준히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성과가 지역으로 확산돼 의성이 살고 싶은 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안만세센터는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로 주목받으며, 전국 각지 지자체와 마을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의성군 양돈농가 이상도 대표, 2024년 경북 농업명장 선정
의성군은 우성팜 이상도 대표가 2024년 경북 농업명장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농업명장은 농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매년 2명만이 선정된다. 이 대표는 11일 열린 '제29회 경상북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의성군 금성면에서 종돈장을 운영 중인 이상도 대표는 2001년 양돈업을 시작해 철저한 방역관리와 사양관리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현대식 축사 시설과 체계적인 관리 기술로 2009년 국내 최초로 WSY(연간 모돈당 평균 출하체중) 3000kg 이상을 달성했다. 2021~2022년에는 국내 양돈농가 성적 1위를 차지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도 대표는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하고, 젊은 축산인들의 동기부여에 기여하겠다”며 “주민들과 상생하는 미래 축산업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성군, 세포배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
의성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포배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025년도 국비 예산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의성군은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2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K-U시티 프로젝트는 지역특화 기술 기반의 인재 양성과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청년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포배양산업과 연계한 의성형 U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성군은 2023년부터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자체적인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의성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내 입주기업을 위한 인력을 양성해 왔다. 2025년에는 확보한 예산으로 세포배양산업 신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 기업들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에 취업한 근로자들의 일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