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올해 들어 즉석밥 가격이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CJ제일제당은 자사 즉석밥 브랜드 ‘햇반’ 가격을 6~7% 인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쌀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 “이후 오른 쌀 가격을 감내하다 이달 말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석밥 인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오뚜기는 오뚜기밥 가격을 5개월 만에 7% 인상했다. 뒤이어 동원F&B도 즉석밥 '쎈쿡' 7종의 가격을 기존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올렸다.
식품업계는 원가 부담을 더이상 감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쌀 도매가격(20㎏)은 5만704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4만7100원)과 비교해 약 21%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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