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세는 친환경···’착한 옷’ 입는 패션업계

올해도 대세는 친환경···’착한 옷’ 입는 패션업계

기사승인 2021-02-06 06:00:04
▲사진=스쿨룩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필(必)환경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윤리적 가치를 우선시하며 행동하는 ‘그린 슈머’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도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그린슈머를 잡기 위해 친환경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는 업계 최초로 100% 유기농 면 섬유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트러블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친환경 티셔츠 ‘오가닉면티’다.

제품에는 화학비료 없이 친환경 유기농법만으로 재배돼 국제 유기농 협회(OCS 100)로부터 엄격한 인증을 받은 오가닉 섬유를 적용했다. 안전성을 강화하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담아냈다. 패키지 포장도 유기농 제품에 걸맞게 친환경 소재인 크라프트지를 사용했다.

스쿨룩스 ‘오가닉면티’는 면티 표면의 잔털을 깎아내는 바이오워싱 가공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으로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교복에 딱 맞게 출시된 교복용 면티로 교복 안에 입어도 끼이거나 불편함이 없도록 개발돼 부드러우면서 도톰하고 비침이 적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스탠 스미스(Stan Smith)’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탠 스미스, 포에버’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아디다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을 막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약속했다. 동시에 고기능성 재생 소재인 프라임 그린을 사용한 스탠 스미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클래식한 스탠 스미스 외관에 지구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프린트, 자수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으며 신발 박스도 재활용 종이를 90% 이상 사용해 선보였다.

친환경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nau)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 ‘후드인가방’을 출시했다.

나우(nau)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재생 폴리에스터 소재의 제품을 지구에 플러스가 되는 의미로 ‘플러스틱(PLUStIC)’이라 명명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후드인가방’은 보편적인 가방과는 다르게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가 특징이며 생활 방수 기능으로 가벼운 비나 눈 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날씨 변화가 잦은 계절에도 착용하기 용이하다. 함께 구성된 후드와 미니 포켓은 탈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경에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품의 기능성과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가치를 담아내려는 업계의 다양한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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