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 정암사(주지 천웅)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은 최근 정선 메이힐스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지역 전통문화와 정암사 문수신앙의 콘텐츠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는 정암사 문수신앙을 한·중·일 삼국의 문수신앙과 비교·고찰하고 정선 지역 전통문화의 중심사찰로 입지하고 있는 정암사의 지역사회 기여 방안과 사찰 경영 방향이 무엇인지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자장의 입적과 정암사의 불교사적 위치(자현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중국 문수신앙의 사례와 유형(곽뢰,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 △일본 문수신앙의 사례와 유형(원영상, 원광대 교수) △지역 문화중심지로서 정암사 문수신앙의 콘텐츠와 전략(석길암,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원구원장) △정선 지역사회와 정암사의 사찰 경영 전략(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등 총 5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종합토론에는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암사 천웅 주지스님을 비롯한 이석원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이병두 불교 저널리스트, 안석균 정선군 문화관광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발표된 주제를 바탕으로 ‘정암사 전통문화 콘텐츠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찰과 불교학계, 그리고 지자체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발전까지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