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국회의원 선거 출마… 회장 연임 안 하겠다”

최대집 의협 회장 “국회의원 선거 출마… 회장 연임 안 하겠다”

지난해 7월 투쟁 진정성 보이겠다며 불출마 선언

기사승인 2021-02-08 17:20:40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해 8월 의대 정원확대·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는 3월 임기를 마친 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오는 41회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8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차기 의협 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과 함께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의료계 투쟁 당시부터 의협 회장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올해 4월30일 임기가 끝나면 5월부터 제도권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투쟁의 진정성을 보이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최 회장은 염두에 두고 있는 출마 지역구나 소속정당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회장직에 내려오기 전까지 시도의사회 등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시나리오를 남은 임기 동안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의 제도권 정치 도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감지된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그의 자유의사이고 의료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회장직의 임기가 아직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의료계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계획을 드러내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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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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