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시민의 참신한 제안을 정책에 활용하고자 '2021년 시민제안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제안제도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문제점이나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제도이다.
시민 제안은 동해시 홈페이지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연중 접수한다.
특히 단순 민원을 제외한 시민 제안 중 실행 가능성과 경제성, 능률성 등을 따져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상장과 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채택되지 못한 제안이라도 제도의 취지와 목적 등에 위배되지 않으면 1건당 시민 참여 포인트 1000점을 지급해, 일정 포인트 이상 참여자에게 연 1회 동해페이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제안 콘텐츠 공모대회를 비롯 특정 주제에 대한 지정 제안 공모 등을 진행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참여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고석민 행정과장은 "시민제안제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정책 제안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좋은 제안을 정책에 반영해 행정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 시민제안제도를 통해 총 18건의 제안 중 1건을 채택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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