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표 에코백, 말표 초콜릿…편의점 ‘혼종’, 설렌타인 겨눈다

천마표 에코백, 말표 초콜릿…편의점 ‘혼종’, 설렌타인 겨눈다

기사승인 2021-02-10 05:05:02
사진=CU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설렌타인데이(설+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색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는 설 역시 비대면 명절이 된 만큼, 만남을 대신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콜라보 상품을 대거 전면 배치했다. 실제로 콜라보 상품은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빼빼로데이의 경우 CU의 곰표, BYC 등 콜라보 제품은 판매율이 90% 이상 올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말표’ 브랜드를 앞세웠다. 말표 구두약을 콘셉트로 초콜릿 상품들을 다양한 패키지에 담았다. 

테마파크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였다.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을 형상화 한 돔 형태의 패키지에 초콜릿, 캔디, 쿠키 등을 가득 채웠다. 이외에도 서울랜드 주간, 야간 할인 쿠폰(2인)과 야광 팔찌도 담았다.

GS25도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프렌즈의 무지, 콘, 제이지, 라이언, 어피치 캐릭터박스에 캠핑용 가랜드, 미니 폴딩박스, 스텐컵, 커스텀스티커 등의 굿즈를 각각 동봉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천마표 시멘트', '태권브이', '미니언즈' 등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천마표 에코백‘이다. 시멘트 포대자루 모양 패키지를 그대로 활용한 레트로 콘셉트의 상품으로 천마표시멘트팝콘과 인기 초콜릿 상품들을 한데 담았다.

이마트 24는 주류 브랜드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만든 '아임이 두꺼비 젤리'에 이어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초콜릿 상품도 내놨다. 초콜릿 상품을 구매하면 저금통, 컵, 등으로 구성된 두꺼비 모양 피규어를 가질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와 맞닿아, 가족, 친척들에도 선물할 수 있도록 초콜릿, 젤리, 캔디 행사 상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하고,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24
이외에도 편의점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택트 구매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CU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위메프오, 오윈, 네이버 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9일부터 15일까지 위메프오를 통해 1만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GS25도 오는 9일까지 반값택배를 50% 할인하는 ‘반의반값택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의반값택배 쿠폰은 페레로로쉐 세트, 카카오프렌즈, 어몽어스 등 행사상품 20종 구매 후 공식 앱 더팝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들에게 100% 증정한다.

CU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와 코로나19, 주말 등의 영향을 고려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이색 상품과 온택트 구매 채널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모바일과 연계해 구매 편의를 돕고 점포의 매출 향상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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