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

부안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

포천서는 고병원성 AI 확진, 전국 가금농장 88건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1-02-10 14:30:12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앞서 9일에도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추가 가금농장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8일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2월 들어 확진 사례는 6건이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말 전북 정읍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확진 후 10일까지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88건으로 늘었다.

10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약 1만4000마리를 사육하는 전북 부안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앞서 9일에도 전국 알 생산 가금농장 일제 검사 과정에서 충북 음성 종오리농장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의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전망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반경 10㎞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약 16만 마리를 사육하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해당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이동제한과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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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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