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JYP엔터에 따르면 니쥬와 소프트뱅크는 확장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니쥬 랩’(NiziU LAB)을 시작한다.
이는 VR 플랫폼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니쥬가 원하는 장소에 출현하거나 눈앞에 나타난 듯해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니쥬의 일본 싱글 2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팝핀 셰이킨'(Poppin' Shakin)을 '니쥬 랩' TV 광고 음악으로 선정했다.
니쥬는 일본 싱글 2집을 오는 4월 공개할 예정이지만, '팝핀 셰이킨'은 오는 20일 음원을 선공개한다.
니쥬는 JYP엔터와 일본 소니뮤직과 함께 오디션 방식으로 멤버를 선발해 결성된 팀이다. 이들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지난해 열린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됐다. 니쥬는 지난해 발표한 프리 데뷔 디지털 앨범과 싱글 1집으로 현지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니쥬는 지난해 6월 발표한 프리 데뷔곡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10월 스트리밍 부문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일 일본에서 발매한 니쥬의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스텝(Step and a step)’은 현지 레코드 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획득했다. 플래티넘은 25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한 작품을 기준으로 한다.
니쥬의 이 같은 인기로 인해 프로듀서이자 JYP엔터 최대주주 박진영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일본생명보험사 메이지야스다가 실시한 설문조사(응답자 2980명)에서 일본인들이 꼽은 이상적인 직장 상사 남성 유명인 부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의 인물이 뽑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니쥬의 인기 덕분에 JYP엔터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하고 있다. 이달 10일 기준 JYP엔터의 주가는 3만3800원으로 지난해 3월 저점(1만5320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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