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 해소를 위해 발한도서관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시범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59%로 다소 낮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공공기관 내에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음수기를 설치해 불신을 해소하고 인식 전환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음수기 내부에 수질 계측기가 있어, 탁도와 잔류 염소, 수소이온 농도, 전기 전도도 등 4개 항목 측정 결과를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동해시는 스마트 음수기 호응도에 따라 향후 관공서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형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해시 수돗물은 청정지역에서 취수해 철저한 수질 관리를 거치기 때문에 바로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스마트 음수기가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발간한 2020년 수돗물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동해시 내 3개 정수장에서 매월 세균, 탁도, 수소이온 농도 등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 기준을 모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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