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만들자…정선군, 청년 인구 지키기 '총력'

젊은 도시 만들자…정선군, 청년 인구 지키기 '총력'

기사승인 2021-02-15 13:29:25
정선군청사 전경.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청년 인구 지키기에 나섰다.

군은 각 읍·면별로 설치된 청년활력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들의 참여와 아이디어 창출을 통한 취업·창업·문화 예술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주거, 문화, 복지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젊은 층의 인구 유입 유도를 위해 지난 2018년 정선군 청년 지원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정선군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정주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젊은 층 인구유입 방안 강구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임계면에 청년농업인 공동가공시설 및 소통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이 정선으로 귀농 후 지역에서 생산된 농업생산물의 2차 가공농산물 시제품 개발 공간을 마련하고 인허가 절차의 어려움, 청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보육시설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한림대 산학협력팀에 건의 내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농촌 지역 청년들에게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공모해 국비와 군비 8억 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선군과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청년농업인 모임(고깔밥)에서는 민·관·학 협약을 통해 향후 사용자 책임운영을 위해 협약식을 맺기도 했다. 

오는 3월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7월 임계면 공동가공시설 및 소통공간 조성 사업이 준공되면 정선군은 기존 청장년 핫스팟 연결사업(고한읍, 사북읍, 남면)과 연계해 청년 커뮤니티 핵심 거점 4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군은 2019년부터 폐광지역 청장년 핫스팟 연결 사업으로 카지노 인접 지역인 고한읍, 사북읍, 남면 지역을 핵심 활력 거점으로 구축해 다양한 활동공간을 마련했다.

고한읍은 청년 창업 공간인 ‘이음플랫폼’에서 보태니컬 드로잉, 천연비누제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북읍은 사북2리 마을회관 2층 공간에서 부모와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촉진하는 레고코딩교육,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추진한다. 남면은 무릉리 마을회관에서 목공, 천연염색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폐광지역 3개 핫스팟에서는 총 10개 강좌에 46명의 청년들이 교육에 참여해 각각 해당분야 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향후 정선지역의 유아, 어린이, 청소년, 노인들에게 교육지도자로 활동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증표 군 총무행정관은 “핫스팟 설치 사업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청장년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지역 청년과 귀농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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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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