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소재 강원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확진자 196명 치료

속초 소재 강원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확진자 196명 치료

55일간 코로나 확진자 및 경증환자 등 치료

기사승인 2021-02-16 11:55:32
지난해 12월 26일 강원 속초시 이목리 마을 주민들은 강원 제2생활치료센터 인근에 직접 제작한 쾌유 기원 현수막을 걸었다.(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55일간 운영돼온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 노학동 소재 강원도 제2생활치료센터가 16일 자로 지정 해제됐다.

속초시는 지난 11일 제2생활치료센터 내 확진자가 전원 퇴소함에 따라 운영을 종료하고 지정 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2생활치료센터는 도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시공무원수련원에 80명 수용 규모로 개소한 이후, 코로나 확진자와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 대한 치료와 격리를 위해 운영돼왔다.

그간 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경찰, 공무원 등 32명의 운영 인력이 투입돼 철저히 관리됐으며, 강원도 12개 시·군 총 196명의 확진자가 입소해 모두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이목리 마을 주민들이 입소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현수막에 담아 내걸고 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박주희)를 주축으로 여러 차례 간식을 제공하는 한편, 속초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최승석) 등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주변 방역 활동을 펼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그동안 제2생활치료센터에서 애써준 의료진과 관계자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이목리 마을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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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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